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교육부 등 교육당국은 조기 방학을 검토하고 있고, 제주도교육청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중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도 내에서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 수는 지난 19일 491명에서 20일에는 336명이 증가한 827명으로 급증했다.
제주도 내에서 인플루엔자는 특히 초등학생에게 유행하고 있는데, 전체 감염 학생 중 초등학생 수는 지난 19일 404명에서 20일에는 누계 기준 총 684명으로 급증했다.
앞서 지난 8일 제주도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교육부는 학교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조기 방학도 검토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학교별로 발생상황에 따라 정상수업이 곤란할 경우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등 조기 방학을 실시하라고 통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리고 도교육청은 21일 제주도정을 비롯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 등과 함께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협의체’ 회의를 여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