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교 고관용 교수가 지난 8일 제주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에서 이사장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 당선은 전국 대학교 공식기관의 직선제 선거에서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고관용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지역 회장인 경희대학교 김학민 교수와 부산지역 회장인 동의대학교 박상호 교수가 출마한 가운데 83.33%의 높은 투표율로 경합을 벌여 우위를 보였고 나중 박상호 교수가 고관용 교수를 지지하며 사퇴해 고관용 교수가 전체 60%인 48명의 득표를 얻어 박 교수를 18표차로 따돌리면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고 당선자는 건국대학교에서 법학박사(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학위를 취득하고 제주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 중심대학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제주한라대학교 기획처장 및 교무처장, 서귀포시 시민대학 및 여성대학 학장, 제주도 장애인지원협의회장, (사)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 및 상임이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제주도 평생교육진흥원의 개설 및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고관용 이사장 당선자는 회원교가 3개 밖에 없는 제주지역에서 회원 45개 대학을 가지고 있는 서울지역회장과 선거를 치루면서 전문대학이 30% 도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경희대학교 후보와 경쟁하며 모두의 예상을 뒤로하고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돼 이목을 끌었다.
고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8년 만에 이뤄진 전국 대학(대학 및 전문대학 포함)의 대표자를 전체 대학의 직접 선거를 통해 뽑는는 선거에서 각 대학 평생교육원 원장들이 중앙회장은 서울 경기지역 출신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가지지 않고 선거에 임해서 당선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이 전국 대학들과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교류를 통해 제주한라대학교를 전국 최고의 평생교육원으로 성장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한라대학교 김성훈 총장님을 비롯 교수님들과 회원교 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魂(최선을 다하는 노력), 通(소통하는 협의회)을 강조하며 전국 225개 회원 대학들이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평생교육원을 조성하고 교육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데 기여하는 (사)한국대학평생교육원 협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