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2016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 시상식이 지난달 22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극복 및 성공적 재활을 한 2인과 교통사고 장애인을 사회일원으로 재활할 수 있도록 헌신한 가족 1인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상 시상식과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주는 생계지원금 전달식 및 문화공연을 통한 교통장애인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교통사고 장애극복 재활상’은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와 자립의식을 고취하고, 이들의 사회복귀 및 공동체적 사회통합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교통장애인협회에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1월 22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마음을 울리는 대북공연팀 ‘좋은친구들’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이기도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1부 시상식을 진행하고, 심종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2부 문화공연 및 행운권 추첨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자리에 박지원 국민의 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김채규 국토교통부 국장, 최규옥 복지TV 회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안진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병돈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최공열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이사장, 김재호 한국청각장애인협회 회장, 김완배 한국산재장애인협회 회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회장, 박관식 장애인고용공단 이사 그리고 우리 협회 전국 시도 협회장 및 시·군·지회장, 교통장애인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내빈 여러분과 전국에서 오신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원 및 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재활상 시상식을 개최하게 되어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한다”고 인사로 말문을 연 뒤 “교통사고장애를 딛고 일어나 재활에 성공해 이 자리에 당당히 서신 세 분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교통사고로 인해 사회적 한 모퉁이에서 신음하는 장애인의 재활과 그 고충을 함께 겪고 있는 가족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관심과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현대자동차에서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생계지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지원하는 생활지원금은 김지영, 권태경 님을 비롯한 90곳 가정에 각각 30만원씩 총 2700만원이 전달됐다.
올해의 재활상에는 2011년 교통사고로 하지마비 1급 장애인이 됐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부당한 차별, 편견에 맞서 싸워 직권면직처분이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받고 대한민국 공무원 첫 번째 사례자로 소방공무원에 복직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에 이바지한 최성찬(43세)씨, 15톤 트럭과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로 좌측대퇴부를 절단했지만 장애를 극복해 구두수선집을 운영하며 직업재활을 통한 장애극복 의지를 보여주고 평소 자신보다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양중복(56세)씨가, 가족상에는 1995년 교통사고로 1급 장애인이된 남편를 도와 다시 사회로 이끌어 삶의 변화의 기회를 만든 이현재(43세)씨 3명이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부상으로 각각 상금 200만원과 시계가 전달됐다.
박지원 국민의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이 상을 수상하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한 뒤 “오늘 시상식이 교통사고와 그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교통문화의 생활화와 더불어 교통사고 장애인에 대한 희망과 꿈을 밝혀주는 시작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장애극복과 재활성공의 귀감을 공유하는 재활상 시상식은 교통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개선함과 동시에 장애인 여러분께서 용기와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소중한 자리갈 될 것”이라고 말한 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헌신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얻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소외와 차별과 편견이 없는 진정한 통합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은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들이 장애를 극복해 나가는 힘겨운 삶의 모습 속에서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게 된다”고 말한 뒤 “그것은 바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라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로 그 어떤 가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권석창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수상하시는 세 분께서 큰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눈물과 땀을 흘려야 했을지 생각하면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고 말할 뒤 “ 교통장애인의 복지정책과 재활시설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부 행사의 끝은 케이크 커팅 및 건배제의로 장식했다.
먼저 참석 내빈과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로 인한 아픔이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촛불을 끄고 케이크 커팅을 했다.
이어진 건배제의에서 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과 최규옥 희망방송 복지TV 회장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한결같은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오늘 수상하신 세 분께 존경의 뜻을 표하며 이 시상식을 계기로 교통장애인이 희망을 가지고 재활에 성공하길 바란다”며 건배제의를 했다.
점심 식사 후 시작 된 2부에서는 심종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박우철, 임부희, 전원주, 김명구, 류원정, 나영이, 권수연, 김용임씨가 나와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2부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온풍기, 제습기, 와인냉장고,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TV 그리고 대형 냉장고가 경품으로 걸린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재미를 더욱 돋웠다. 총 33명의 참가자들이 당첨되는 행운을 누린 가운데 드럼세탁기는 이재호씨에게, TV는 하재원씨에게, 대형 냉장고 당첨의 행운은 김중권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축전과 화한을 보내주셨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 이석현 국회의원,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 최규옥 복지TV 회장,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안진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신용식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중앙회장, 김완배 한국산재장애인협회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윤정팔 이사, 이종채 경기도협회장, 장경석 인천시협회장, 최정현 부산시협회장, 길현명 세종시협회장이 축하화환을 보내왔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 국회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 한국체육대학교 김성조 총장은 축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