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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관광산업 부가가치 비중 상승세

숙박·음식점업 제주관광 성장 견인

제주관광산업이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부가가치 비중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제주본부가 밝힌 ‘도내 관광 부가가치 추계 및 관광객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중 제주관광산업의 성장률은 7.9%로 GRDP(지역내총생산, 지역 GDP) 성장률(6.2%)를 웃도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다만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GRDP성장 기여율도 13.5%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메르스에 따른 관광산업 성장률은 2011년 17.2%에서 2012년 16.1%, 2013년 10.8%, 2014년 15.7%, 2015년 7.9%로 둔화됐다.

 

GRDP 성장기여율은 2011년 23.7%에서 2012년 24.6%, 2013년 18.6%, 2014년28.5%, 2015년 13.5%로 떨어졌다.


한은제주본부 홍성수 과장은 “관광산업을 제주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뛰어나다”며 “이 파급효과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관광산업 성장률과 부가가치 및 이에 따른 파급효과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제주본부가 밝힌 지난해 제주관광산업 부가가치(명목)는 1조6000억원으로 2014년 1조5000억원에 비해 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 2015년에는 11.8%에 도달했다.


업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5231억원으로 총부가가치의 3분의 1을 차지하면서 제주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어 소매업(3807억원, 23.4%), 운수업(3610억원, 22.1%),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520억원, 15.5%)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인건비를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2572억원(전체 인건비의 38.5%)으로 가장 크고 이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1507억원(21.1%), 운수업(1337억원, 18.7%), 소매업(951억원, 13.4%) 순이다.

 

영업잉여는 소매업이 1158억원(43.5%%)으로 영업잉여의 절반에 가깝고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1714억원 29.7%), 운수업(1064억원, 18.4%) 순이다.


고정자본소모는 운수업이 1158억원(37.6%)로 가장 크고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839억원, 27.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17억원, 16.8%), 소매업(283억원, 9.2%) 순으로 나타났다.


홍 과장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고용현황을 보면 농림어업은 1100명 줄었고 제조업은 3400명, 건설업은 3200명이 신규 고용됐으나 관광산업은 1만4000명으로 나타나 고용창출효과가 크다”고 했다.

 
이어 “제주관광산업은 높은 고용효과를 보이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다”며 “도내 관광산업의 연평균임금은 1인단 1820만원으로 제조업 1990만원 및 건설업 1870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과장은 “이는 제주관광산업의 신규고용의 절반정도가 임금이 낮은 숙박 및 음식점업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은제주본부는 임금이 높은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 대한 체험관광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경영여건이 열악한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고 가격담합 등 시장을 교란하는 업체대 해한 단속을 강화하는한편 주자확대를 통한 질적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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