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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제주포럼) 인·태 중심지 제주, 전 세계 녹색도시 모델된다

오영훈 지사 “연대·협력 네트워크 확장하는 지방외교 시대 앞장서겠다”선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충지인 제주가 새로운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는 세계의 미래 선도 중심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8회 제주포럼의 페막세션에서 ‘제주선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대전환의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제주에서부터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국제기구와 지역기구, 정부와 민간의 영역을 넘나들며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지방외교 시대를 제주가 앞장서서 펼쳐 내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 국회가 처음으로 참여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도 정례화해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가 간 공공 외교를 활성화하면서 정치·경제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 지사는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 중인 제주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청정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청정에너지 대전환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섬을 실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4·3의 세계화로 평화문화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지사는 “4·3의 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4·3기록물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나가겠다”며 “4·3이 평화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 곳곳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와 인프라,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 대전환,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 등 미래산업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한다”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또한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문화’를 주제로 진행된 폐막세션에는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총리를 초청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은 대전환 시기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일 막을 내렸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국내외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의 세션을 통해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등, 신산업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에 모인 세계 집단지성들은 감염병과 기후변화 위기, 신냉전 기류 등 지구촌을 위협하는 대외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지역을 떠나 세계인 간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제주도는 포럼에서 진행된 논의를 바탕으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역점 추진하는 한편 경제·문화예술·관광 등의 활발한 국제교류를 진행하며 전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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