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귀포시 관내 토지 거래현황을 보면, 지난해 대비 면적은 감소한 반면 필지수는 증가했고, 투기 열풍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서귀포시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관내 토지 거래량은 25,640필지에 3,164만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622필지에 3728만여㎡ 대비 필지수는 9%증가했고, 면적은 15% 감소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올해 서울 등 도외인의 매입은 12,872필지에 1,507만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73필지에 1,776만여㎡ 대비 필지수는 7% 증가했고, 면적은 15% 감소했다.
읍면동별 거래현황을 보면, 제2공항 건설 예정이인 성산읍이 1,818필지에 278만여㎡가 거래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4,121필지에 659만여㎡ 대비 필지수는 56%, 면적은 58% 각각 감소했다. 서귀포시 관내 읍면동중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다.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인구 증가와 지난해 제2공항 예정지 발표 등으로 과열현상을 보였던 부동산시장이 투기 집중 단속 등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