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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쓰레기로 몸살 앓는 제주 바닷가

지난 5일 새벽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휩쓸고 지나간 뒤 제주 해안가마다 넘치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도내 항·포구와 해안가에 쌓여 있는 쓰레기가 500여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풍이 몰고 온 해양 쓰레기와 육상에서 넘치는 물에 휩쓸려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는 해안경관을 망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어장을 황폐화시킬 우려까지 낳고 있다.

 

이에 제주도청에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대 바닷가에서 범도민 바닷가 대청결운동을 펼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각 행정시와 읍면동사무소, 유관기관, 어업인, 그리고 환경단체 등과 함께 해안가 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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