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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도의회 김대진 의원, 제주지역에도 대안학교 신설 필요성 역설

 

 

[제주교통복지신문 최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대진 부의장은 2023년 3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전국에는 94개의 대안학교가 있는데, 제주에는 1개의 학교도 없이 대안교육위탁과정 운영으로만 진행되고 있어 한계가 있다며 대안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김대진 의원은 현재 제주학생문화원에 고등학교 대안교육과정인인 어울림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탐라교육원에는 중학교 대안교육과정인 꿈샘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제주에서는 이미 대안교육 필요성은 인정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처음부터 초중등교육법에 근거를 둔 학력을 인정받는 대안학교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설은 어렵고 그냥 두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궁여지책으로 대안교육위탁기관으로 운영되게 됐다고 했다.


김대진 의원은 제주학생문화원은 학생들의 교육문화 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정서를 함양하며 학생문화의 창달을 위하여 설치된 기관으로 대안교육위탁기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은 설립 목적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했다. 또한 작년 조직개편 논의 시 제주학생문화원에서는 제대로 된 대안교육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교사(僑舍)와 인력이 충원되어 진정한 의미의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이 전개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고 했다.


이를 종합하여 김대진 의원은 제주에는 인가를 받은 정규 대안학교가 없어 이에 대한 문제점이 오랫동안 지적오던 상황에서 제주학생문화원에 임시 변통 차원의 공립대안교육기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조례가 개정되어 지금까지 추진되어 오고 있다고 정리했다.


김대진 의원은 김광수 교육감께서는 체육고 신설, 예술고 전환 및 신설, (가칭)월평초중학교 신설, 오등봉 공원 초등학교 신설, 신제주권 여중고 신설, 서부중학교 신설까지 많은 학교에 대한 신설 공약을 제시하며 조금씩 진행하고 있는 만큼, 대안학교 신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타당성 용역을 통해 신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진 의원은 현재 대안교육위탁기관의 경우 장소의 한계와 학기 단위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 선택의 한계 등 문제점이 있는 바, 제대로 된 교육과정이 가능한 장소를 찾아 대안학교를 신설하고 운영도 입학부터 졸업까지, 그리고 학기제도 병행하면 양질의 수준 높은 대안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대진 의원은 대안학교 신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향후 적극적인 지원과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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