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에 시리아ㆍ레바논까지... 사망자 200명 넘어
6일 튀르키예(터키) 동남부에서 규모 7.8 대형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며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P 통신은 시리아에서 6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알레포와 하마, 라타키아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동은 튀르키예 뿐만아니라 시리아와 레바논 등에도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