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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스포츠이슈


김연경,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도움 호소…"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지난 6일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대한 도움을 호소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을 올려 기부금을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첫 번째 게시물에는 "터키가 규모 7.7의 강진을 입어 1500만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당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물에는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홈페이지와 재난 수색 및 구호를 위한 비영리단체(AKUT),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 등 링크를 통해 성금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연경은 터키에서 7년간 머물러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감정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 2011년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던 튀르키예에 진출했다. 페네르바흐체에 입단해 터키 리그 우승 2회, CEV 챔피언스 리그 우승 1회, 터키컵 우승 2회 등 우승만 총7차례 했다. 2011년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휩쓸었다.

 

김연경은 지난 2016년 MBC '나혼자 산다'에서 튀르키예 숙소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은 6년째 홀로 살고 있다며 터키 소속 팀과 훈련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튀르키예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또 튀르키예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2021년 8월에도 기부를 통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당시'한국·터키 우정의 숲'조성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뜻깊은 일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산불 피해가 복구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유럽지중해지진센터(ESM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며, 7일 기준 사망자는 7800명을 넘어섰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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