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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튀르키예 지진, 2부리그 골키퍼 사망…역대 지진에 사망자 8천명 육박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사망했다.(향년 28세)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튀르키예 2부리그 말라티아스포르가 소속팀 골키퍼 아흐메트 위르카슬란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위르카슬란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위르카슬란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실종됐다. 당시 구단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위르카슬란은 지난 2021년 말라티아스포르에 입단, 6경기에 출전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에서 뛴 뒤 현재 터키 2부리그의 카이쿠르 리제스로프에서 뛰고 있는 야닉 볼라시는 "말라티아스포르의 모든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계속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튀르키예 남부의 가지안테프주에서 지난 1일 새벽 4시17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푸아트 오크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8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832명이 사망하고, 3849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지진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한데다 아직 무너진 채 방치된  주택 등 건물이 많아 시상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의 경우 서쪽으로는 아다나에서 동쪽으로는 디야바크르까지 약 450km, 북쪽으로는 말타야에서 남쪽으로는 하타이까지 약 300km에 걸쳐 약 1천35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진으로 도로와 교량 등이 대거 파손된데다 눈과 추위 등이 겹치면서 구조와 복구작업이 늦어져 부상자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재민들은 거처와 생필품 부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매분, 매시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걱정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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