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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얼굴 공개한 조국 딸 조민 "난 떳떳, 의사 자질 충분하다 들어"

김어준 유튜브 출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직접 얼굴을 공개하며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조민씨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6일 오전 방송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직접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해 "저도 '정치적 의견'이 있지만,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하진 않겠다"며 "제 개인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그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출연 계기에 대해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면서 "그래서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한국을 떠나 해외에서 의사 생활하는 게 어떠냐는 조언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조민씨는 "해외로 가서 다시 시작하라는 분들 정말 많았다. 실제로 도와주겠다는 고마운 분들도 몇 분 계셨다"고 답했다.

 

아울러 "저는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자신한테 떳떳하다.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다 변함없이 있다. 가끔 언론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정면으로, 제 방식대로 잘 살 것"이라고 전했다.

 

김어준씨가 "표창장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학을 가고 의사까지 됐다는 말들도 하는데"라고 운을 떼자, 조씨는 "표창장으로 의사가 될 순 없다"면서 "그 당시에 입시에 필요했던 항목들에서 제 점수는 충분했고 그리고 어떤 것들은 넘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의사가 아니라면 다른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조씨는 "저에게 의사 면허는 사회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싶은 게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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