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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제주도, 초등돌봄 수요조사로 촘촘한 돌봄 서비스 총력

도내 초등・병설 99개교 대상 설문조사…임대료 지원 등 후속 방안 마련 착수

 

 

[제주교통복지신문 전희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초등학교 1~5학년 학생과 병설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등돌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초등돌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난상토론회(‘22. 11. 30) 후속조치로 진행된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25일간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내 114개교 중 99개 학교(86.8%) 8,478명(22.1%)이 접속했으며, 총 3,075명(36.3%)이 설문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저학년인 경우 학교 내 돌봄을 희망하는 반면 고학년인 경우 집, 학원 근처의 돌봄기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수요와 다함께돌봄센터, 방과후아카데미 희망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일수록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돌봄서비스 중 초등돌봄교실 희망이 68.1%, 방과후아카데미 13.3%, 지역아동센터 10.3%, 다함께돌봄센터 8.3% 순으로 조사됐으며, 학년별로는 저학년 71.7%가 초등돌봄교실, 4~5학년인 경우 33%가 방과후아카데미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2022년 초등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항목에는 응답자의 31.2%가 이용자격 기준(맞벌이, 소득기준 등)이 되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2023년도에는 학원 등 사교육기관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62.6%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행정시로 구성된 도 지역돌봄협의체 회의를 통해 후속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돌봄시설 확충을 위해 임대료 지원, 돌봄이용 아동에 대한 자격기준 완화 등 제도적인 부분까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돌봄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시설을 우선 설치해 나갈 것”이라며 “돌봄 시간 연장과 아동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다 촘촘하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상승에도 돌봄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 운영비를 월 3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도 월 128만 원에서 월 139만 원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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