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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부동산 시장 주도하는 ‘신도시급 천지개벽’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인기다. 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면 인구 유입, 생활인프라가 확충 등이 진행되면서 주거여건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신도시는 330만㎡ 이상의 규모로 시행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다. 이렇게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의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는 아산탕정2지구(약 357만㎡)의 실거래가 오름세는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신영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3억4080만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분양가 대비 두배가 넘게 오른 것이다. 

 

신도시급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약 380만㎡) 개발이 한창인 청주시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동안 청주시는 공급된 아파트 5곳 중 4곳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충북에서 동기간 동안 1순위 마감 단지는 단 5곳임을 감안했을 때 1순위 마감 단지의 80%가 청주시에서 나온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도시급 개발이 이뤄지는 곳은 지역 자체가 천지개벽을 이루며 탁월한 주거 여건을 갖추게 된다”며, “신도시급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 신규 분양 단지는 미래가치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미리 선점하는 것이 전략적”이라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도시급 개발의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근린생활시설 67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한가운데 위치해 방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전망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흥덕구 강서2동 일원에 총사업비 2조1584억원을 들이는 대규모 사업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다. 또, 오송역(KTX, SRT) 이용이 가능한데다 북측에는 충북선 북청주역이 예정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시 ‘화양지구’ 5BL(블록)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화양지구는 약 279만㎡로 조성돼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지역 핵심도로인 38번국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향후 화양지구의 ‘첫 자리’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에서 총 2549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역세권구역 29만1725㎡ 규모의 부지에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공원, 학교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체계적으로 마련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또한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송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송도역에는 인천~부산을 잇는 인천발 KTX(예정), 송도~강릉 경강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등이 개통되면 이 일대가 인천시의 새로운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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