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울 주가가 하락세다.
8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쌍방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1%(9원) 하락한 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방울 그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 해외로 도피했던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금고지기' A씨가 태국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회장의 친인척 관계로 알려진 A씨는 쌍방울그룹 자금 전반을 관리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쌍방울 그룹을 둘러싼 각종 배임·횡령 의혹과 관련해 핵심 수사 대상자이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수원지검 소속 수사관이 검찰 수사 기밀을 쌍방울 측에 넘긴지 나흘 만인 지난 5월 28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검찰은 인터폴에 A씨에 대한 적색 수배를 요청했고, 외교부를 통해 A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태국 정부와 A씨의 국내 송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현재 쌍방울 그룹의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과 미화 밀반출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