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2022 마마 어워즈’에서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 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마마 어워즈’는 CJ ENM이 개최해 온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리브랜딩한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제이홉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라며 “첫 수상소감은 꼭 아미 여러분을 불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올 한 해 새로운 도전을 한 노력에 대한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고 감사하게 받겠다. ‘잭 인 더 박스’는 저를 있는 그래도 담은 앨범이다. 팀의 제이홉으로 활동하면서 언젠가는 꼭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담긴 음악이고, 그 시기의 제이홉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 제 음악을 함께 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 준 멤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제이홉다운 음악,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이홉은 ‘마마 플래티넘’을 수상한 뒤 입대를 앞둔 멤버 진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하기도 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진 형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한다"면서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진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방탄 진입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아미!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 우리 멤버들 항상 고생 많았고 너무 사랑해"라고 전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졌는데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몸 관리 잘하시고. 전 공식 석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테지만 다음에 좋은 음악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수상한 ‘마마 플래티넘’은 한해 4개 부문 대상을 모두 석권한 경력이 있는 가수에게 주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2021년 3년 연속 4개 대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30일 저녁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마마 어워즈’ 시상식에서 ‘MAMA 플래티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 ‘베스트 남자 그룹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등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제이홉은 팀이 아닌 개인으로 ‘더 모스트 파퓰러 남성 아티스트’, ‘비비고 컬쳐 앤 스타일’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오는 12월 13일 경기 연천에 위치한 모 사단으로 입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