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주가가 하락세다.
30일 오전 11시 39분 기준 두산밥캣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2%(5550원) 하락한 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00만주 블록딜 여파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 4개 증권사는 보유 중이던 주식 500만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형태로 처분하기 위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가격은 전날 종가 4만1350원 대비 7.01~11% 할인율을 반영한 주당 3만6800원~3만8450원으로 제시됐다. 총 매각 규모는 2067억원으로 두산밥캣 지분 4.98%에 해당한다.
통상 주식을 대량 매도하는 블록딜이 진행되면 주가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투자은행(IB)업계에선 증권사들이 최근 두산밥캣 주가가 급등하면서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해 블록딜에 나선 것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