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상승세다.

28일 오전 11시 57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1%(4400원) 상승한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과 전기차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최근 이뤄진 LG그룹 임원인사의 키워드는 전장사업으로 전장사업에서 승진 인사가 대거 나왔다”며 “LG전자와 LG이노텍 전장사업이 LG그룹의 아픈 손가락에서 실적 효자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만약 2025~2026년 애플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면 내년부터 부품공급망 구성을 시작할 것”이라며 “애플은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통해 전기차 핵심부품의 모든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LG전자의 전장(VS)사업부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VS사업부의 올해 연말 예상 수주잔고가 80조원으로 상반기 당시 계획인 65조원보다 대폭 확대됐고 전기차 부품 비중이 늘어난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LG화학(+0.83%), LG에너지솔루션(+0.18%)도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