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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특수본, '이태원 참사' 피해 키운 해밀턴 호텔 압수수색…"불법 증축 건출물 혐의"

 

경찰청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웠다고 지목된 해밀턴 호텔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9일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는 이상용 해밀턴호텔 대표이사를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호텔 본관 2층 후면, 본관 서쪽, 별관 1층에 불법 건축물을 건축하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유한 혐의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날 오전 수사관 14명을 투입해 해밀톤호텔과 이 대표의 주거지, 관련자 주거지 등 3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특수본은 불법 증축이 실제 사고 원인인지를 파악할 방침이다.

 

해밀톤호텔은 본관 북측 주점 테라스를 불법 증축해 도로 일부를 점유하면서 인파가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들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됐다. 용산구청은 지난해 호텔 측에 불법 증축에 대한 시정 조치를 명령했으나 호텔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강제이행금을 부과했다.

 

한편 해밀턴 호텔 대표의 입건으로 이태원 참사 관련 입건 피의자는 총 7명이 됐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7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정보계장 등 6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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