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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대한항공 주가 상승…이유는?

3·4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세다.

 

8일 오전 10시 57분 기준 대한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8%(550원) 상승한 2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고환율·고금리·고유가 등 3중고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쌓아 올렸다. 8000억원이 넘는 환손실에도 당기순이익은 4배 이상 늘었고 부채비율은 감소세다. 레고랜드 사태로 발생한 유동성 한파에도 보유 현금이 많아 문제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472억원, 영업이익 7781억원, 당기순이익 43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6%, 영업이익 85.2%, 당기순이익 305.4% 증가한 수치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이익을 재차 경신하면서 기대치를 31% 이상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정 분기에 벌어들인 이익의 절대 규모보다 지금까지 누적된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항공업종은 과도한 자본잠식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과거와 달리 금리와 환율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할 체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오후 특별 정밀 점검이 완료된 A330 항공기의 시험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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