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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美 래퍼 아론 카터, 자택 욕실서 숨진 채 발견…향년 34세

 

미국 래퍼 아론 카터가 5일(현지 시각)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다.

 

미국 매체 등 보도에 따르면 카터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사인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고인 측 대변인은 "사망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며 "팬들이 유족에게 마음을 보태 기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사 당국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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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카터는 유명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 닉 카터의 친동생이다. 1998년 첫 앨범 ( ‘Aaron Carter 1st’)으로 데뷔,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공동출연도 했고 '카터의 집'이란 TV시리즈에도 형과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그는 미소년 이미지에 형의 후광을 입고 승승장구했으나, 불안정한 사생활과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등 각종 사건·사고로 끊임없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2012년 사망한 누나 레슬리 카터에게 10세 때부터 3년간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형 닉 카터와도 서로를 저주하는 폭로전을 펼치기도 한 바 있다.

 

한편 7일(한국시간) 닉 카터는 장문의 글을 통해 동생의 사망을 애도했다. 

 

닉 카터는 동생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동생과 나는 꽤 복잡한 관계였지만,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라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상실에 대해 누군가 또는 무언가를 비난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사실 진짜 나쁜 것은 마약 중독과 정신 질환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누구보다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다. 사랑한다. 동생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지낼 것이다. 하느님 제발 내 동생을 돌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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