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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특징주] 한일사료 주가 14% 급등…이유는?

러시아, 농산물 수출협정 중단 선언

 

한일사료 주가가 상승세다.

 

31일 오전 11시 57분 기준 한일사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12%(750원) 상승한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9일(현지 시각)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이행돼 온 농산물 수출에 관한 협정에 더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정은 흑해를 지나는 곡물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인데, 협정 중단 시 우크라이나의 수출에 차질이 생겨 식량 위기가 악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앞서 지난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막혀 세계 식량 시장은 크게 요동친 바 있다. 이에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11월 19일까지 120일간 곡물 수출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의 시한은 11월 19일까지로 이후 연장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이행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서방은 최근 우크라이나전에서 고전하는 러시아가 '식량 무기화' 카드를 다시 꺼내 든 것으로 보고 러시아에 수출 협정 참여를 촉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완전히 터무니없는 것으로, 기아 위기를 증폭시킬 것"이라면서 "협정은 유엔 협상으로 체결된 것인 만큼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요 곡물 수출을 방해하는 행위는 전 세계의 식량난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러시아의 협정 중단은 인도주의적 위기를 악화시켜 식량을 무기화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국은 중요한 인도주의적 노력인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어떤 일방적 행위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시각 팜스토리(+14.44%), 고려산업(+8.30%), 대주산업(+8.02%), 미래생명자원(+7.33%), 대한제당(+4.52%) 등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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