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 삼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38%(795원) 상승한 4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기의 자회사인 삼기이브이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이후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에 탑재되는 알루미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 안전성 향상을 위해 외부 충격을 보호하고 내부 셀의 팽창을 억제하는 ‘엔드플레이트(End-plate)’ 제품군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기이브이의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포르쉐,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한편 삼기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회사로, 자동차 부품 및 합금을 주 제품으로 하며, 지난 2019년 기준 자동차 엔진·변속기 알루미늄 부품의 매출이 약 88%로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