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서울 19.3℃
  • 구름조금제주 23.1℃
  • 구름조금고산 21.2℃
  • 구름많음성산 24.5℃
  • 구름많음서귀포 23.3℃
기상청 제공

전국/사회이슈


BTS 정국 모자, 1000만원에 판매글 올린 외교부 직원

 

외교부 직원이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착용했던 모자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정국이 직접 착용했던 모자를 판매한다는 중고거래 글이 확산됐다.

 

외교부 직원이라고 주장한 판매자 A씨는 지난해 9월 습득한 모자라며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두고간 물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BTS가 외교관 여권 만들러 여권과에 극비 방문했을 때 대기공간에 두고 간 것"이라며 "분실물 신고 후 6개월 동안 찾는 전화나 방문이 없어 습득자가 소유권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TS 정국이 직접 썼던 모자로 꽤 사용감이 있다.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이기에 소장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격조정 안 한다. 미래에는 현재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외교부 공무직원증 사진을 올려 신분을 인증했다. 공무직원은 공무원을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로, 공무원과는 다른 일반 회사원이다.

A씨가 올린 모자가 실제 정국이 착용한 것이 맞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국이 여러 방송에서 이 모자와 같은 브랜드·색상의 모자를 쓰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논란이 커지자 이 판매글을 내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들이 A씨에게 직접 '소유권이 있는 게 확실하냐'며 확인하고, A씨가 '문제 없다'는 취지로 답변하는 대화 내용이 올라왔다.

 

A씨는 댓글을 통해 "다른 분들이 신고하겠다고 공갈 협박해서 글을 내렸다"며 "법에 걸리는 게 없는데 뭘 신고하는가. 이미 퇴사했다" 등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정국의 모자를 습득한 뒤 경찰에 신고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