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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서울 잠원동 50대 남성,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치료 중 결국 사망

 

서울 잠원동 총기사건 50대 남성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엿새 만에 결국 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33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동근린공원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발견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총알이 머리를 관통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사용한 총기는 구형 38구경 권총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경찰이나 군인이 아니라 일반인이었다. 발견된 권총에는 실탄이 장착돼 있었고, 총기 번호가 부여된 정식 총기였다.

 

경찰은 고인인 A씨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어서 유품으로 총을 갖고 있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군본부 등 총기관리기관에 일련번호 조회를 의뢰하는 등 입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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