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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제주도 오영훈 지사, 민선8기 경제·산업현안 해결위해 ‘집단지성’ 모은다

오영훈 지사 “구체적 목표 관리, 성과 측정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여건 조성해야”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청 기자] 민선8기 제주도정의 경제·산업정책 방향성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긴밀한 부서 협업을 바탕으로 국비 사업과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3일 오후 도청 2층 백록홀 회의실에서 제1차 경제산업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경제산업정책회의는 상장기업 육성, 이전기업 지원, 투자유치 등 각 산업 분야별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소관부서들의 관심 제고와 성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를 포함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관광·서비스업 중심 제주경제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의 강점에 기반한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제주도는 민선8기 재원투자·유치 등 산업분야에서의 도정 목표와 기본방향 등을 보다 명확히 하고 도민 및 경제·산업계와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기업 유치·육성 등 주력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비 사업과 후속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조업 비중을 늘리고 향토·이전기업 융합 등을 통한 혁신도 꾀한다.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는 상장기업 육성 지원정책과 민선8기 도정 전략산업 방향 설정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9월 정책기조를 ‘기업하기 좋은 제주’로 설정한 만큼 첫 회의에는 일자리경제·관광·투자유치·미래산업·1차산업 등 경제·산업 관련 부서들이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소관 분야 예산사업과 관련한 상장기업 육성 계획을 공유했으며, 향후 제주 향토기업 상장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금융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0월 말 한국거래소, JDC,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상장희망기업이 중심이 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장희망기업 대상 역량진단과 수준 측정 등 단계별 지원프로그램과 유망기업 자금지원 확대 등 신규 지원을 위한 투자 방안도 논의됐다.


오영훈 지사는 경제·산업정책의 틀과 관점을 바꾸기 위해 3가지 사항을 언급하며 명확한 목표 설정과 그에 따른 성과측정을 통해 지표를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여건을 조성하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잘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을 파악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경제·산업 분야의 목표와 구체적인 단계별 로드맵을 설정해야 하며, 각 부서에서는 무엇보다 지표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분야별 목표를 세워 상장기업 육성·유치에 힘쓰고, 성과 창출과 연관산업 확대,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한 부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으로 세입이 꾸준히 늘어나면 재정 여건이 좋아지고, 전략산업과 핵심산업 육성, 고용 창출 등과 이어지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산업정책회의는 앞으로 월 2회 개최된다. 경제·산업분야 주요한 정부 동향, 주요 공약 및 도정과제 추진상황을 공유하며 분야별 조율이 필요한 현안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회의는 각 실국이 돌아가며 주관해 소관 전략산업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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