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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전장연,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 20일도 계속…출근길 열차 지연

 

 

오늘(20일)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간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9일 공지사항에 '4호선 열차운행 지연 예정 안내'관련 글을 올렸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지사항을 통해 “9월 20일(화)~23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에 상당한 시간이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을 전했다.

 

전장연 회원들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내려 옆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했다. 이 때문에 지하철 4호선 윤행이 지연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4호선 지하철 내에서는 전장연 시위로 지연 운행되고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앞서 전장연 시위는 전일도 진행됐다. 19일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정부는 2023년도 예산 중 장애인 관련 예산에 자연증가분만 반영해놓고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하게 지원했다고 과대 포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이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예산 1조5천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고 있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9000억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만 65세 미만 노인장기요양 등록 장애인의 활동 지원 권리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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