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기가 상승세다.
13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삼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53%(830원) 상승한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기는 포르쉐 관련주로, 최근 포르쉐가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지난 5일(현지 시각) 관련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폭스바겐의 경영진과 감독위원회(이사회)가 포르쉐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이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포르쉐의 기업가치는 600억 유로~850억 유로(약 82조원~116조원)로 추산된다. 포르쉐가 상장을 통해 850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독일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지난 1999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된다.
한편 삼기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회사로 자동차 부품 및 합금을 제조해 납품한다. 전기차 부품 및 차량 경량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포르쉐와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