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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찰스 3세 계승…장례 절차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찰스 3세 계승…장례 절차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한 가운데, 장례가 열흘간 치러질 예정이다.

 

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여름철마다 머물러온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장례는 열흘간 치러지며, 13일부터 일반인도 조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여왕의 관은 웨스트민스터 홀 중앙에 있는 카타팔크(catafalque)라 불리는 받침대 위에 놓이며, 하루 23시간 동안 대중에 공개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관은 10일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서 출발해 스코틀랜드 의회로 이동한다. 이후 에든버러, 웨일스 카디프, 북아일랜드 등에서 찰스 3세의 공식 왕위 계승 선포가 진행된다. 국장은 오는 18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다.

 

여왕은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역대 영국 왕 가운데 가장 긴 70년간 영국의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

 

또 최근인 지난 6일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등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왕실이 여왕의 건강이 우려된다는 의료진의 판단을 공개한 후 왕실 직계 가족들은 속속 밸모럴성에 모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여왕 관련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는 등 전국이 긴박하게 움직였다.

한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와 공동 성명을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군주 이상이었다. 그는 시대를 규정했다"며 "지속적인 변화의 시대에 여왕은 영국인에게 안정과 자존심의 지속적 원천이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여왕은 전 세계인이 개인적이고 즉각적인 유대를 느낄 수 있는 최초의 영국 군주였다"며 "전 생애를 그들을 위해 헌신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었고, 존엄성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친절함과 선행이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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