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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부산, 태풍 힌남노 피해…도로 침수 차량에 갇힌 50대 구조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오늘(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몰아친 부산에서 도로 침수로 인해 차량에 갇힌 50대가 구조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부산 서구 암남동 한 도로에서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는 태풍이 경남 거제에 상륙한 직후로 해당 도로가 물에 잠긴 상태였다. 구조대는 차량 유리를 부순 뒤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바다와 가까운 인근 도로에는 600m 구간에 걸쳐 월파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 해운대구 마린시티 해안도로에도 월파 피해가 이어졌다. 파도가 해안도로 바로 옆 구조물을 넘어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쳤고, 바닷물이 고층 건물 사이에 놓인 도로 안까지 향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 5시 30분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가 150㎜로 가장 많았고, 북구 146㎜, 사상구 128.5㎜, 중구와 영도구 85.2㎜ 등을 기록했다.

 

최대풍속은 강서구에서 초속 35.4m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30m 안팎이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에 따른 112신고가 132건 접수됐다.

 

한편 힌남노는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를 거쳐 빠져나갔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빠져나갔어도 6일 하루 경상도 지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해안지역은 폭풍 해일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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