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수)

  • 흐림서울 23.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고산 25.2℃
  • 구름조금성산 26.2℃
  • 구름조금서귀포 27.4℃
기상청 제공

전국/경제이슈


[특징주] 신테카바이오 주가 5% 상승…이유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신테카바이오 주가가 상승세다.

 

1일 오후 2시 2분 기준 신테카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1%(550원) 상승한 1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경란 질병청장이 최근 이해충돌 논란이 된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주식을 처분하겠다고 밝혔지만, 청장이 보유했던 바이오 관련 기업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6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증권 자산에 바이오나 의료기기 전문 기업의 주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6일 공개한 5월 임용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백 청장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모두 61억4999만원이다.

 

백 청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에는 바이오와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 SK바이오팜 25주, 루트로닉 1주, 바디텍메드 166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알테오젠 42주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이해충돌 논란이 된 제약·바이오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 청장은 이달 말 인사혁신처 심사에서 직무관련성이 있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처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예정보다 일찍 매각한 것이다.

 

질병청은 1일 "(백 청장이) 보유한 바이오 주식은 지난달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로 처분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공감해 다음날인 31일 신속하게 매각했다"고 밝혔다.

 

백청장은 SK바이오팜 25주, 신테카바이오 3332주, 바디텍메드 166주, 알테오젠 42주를 매각했다. 국산 1호 백신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 30주는 백 청장이 취임 후인 지난 6월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처 직무관련성 심사를 회피하기 위한 목적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관보에 게재된 보유 주식 전체는 금번 일부 관련주식 매각과 관련없이 인사처 직무관련성 심사가 계속 진행된다"면서 "백 청장은 인사처에 심사청구를 철회 및 취소 요청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백 청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취득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며 "문제 소지 관련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보를 활용해 투자를 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 키트를 개발한 바디텍메드 등 이해충돌 여지가 있는 바이오 주식을 즉시 매각해야 한다는 주문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가) 처분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그럴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