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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이슈


에디슨EV, 쌍용차 인수 미끼로 주가 조작…'먹튀' 사실로 들어나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과정에서 불거졌던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대주주 ‘먹튀’ 논란이 사실로 드러났다. 전 대표이사였던 강영권 회장의 먹튀 연루가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EV의 대주주였던 6개 투자조합이 쌍용차 인수를 미끼로 주가를 부양해 불법 이익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패스트 트랙(신속 수사 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 현재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금융·법조계에 따르면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이모씨 일당이 주가 조작을 통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쌍용차 인수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디슨EV는 지난해 에디슨모터스에 인수된 뒤 쌍용차 인수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5월 6000원선에서 거래되던 주식이 같은 해 11월 주당 8만2400원까지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지분 40% 정도를 사들였던 투자조합들은 주가가 급등하자 지분 대부분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고 검찰은 현재 이들의 자금 출처에 대해서 조사 중에 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자금 창구로 활용했던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가 지난해 6월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다.

 

한편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의 투자 계약 해제 이후 KG 컨소시엄과 재매각을 추진했다. 현재 인수 상황은 9부 능선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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