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현대로템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3일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550원) 상승한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향후 방산 산업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현대로템의 주가의 지속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CNN이 이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위산업을 전략산업화하고 (한국을)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미국 CNN은 이에 'K-방산(K-arsenal)'이 "방산 4강을 달성하기 위해 단계를 밟아 나간다"고 밝히며 한국의 최근 무기 수주 실적을 공개했다. 최근 한국이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등을 공급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조명한 것이다.
또한 지난 2월에 이집트에 K-9 자주포 200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및 K-11 사격지휘장갑차를 수출, 지난해 12월 호주와 K-9 30문 등 1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방산 메이저리그로 밀어 넣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5억6600만 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산 무기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평가하며 미국산보다 저렴하면서 위력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CNN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국방 예산을 연간 7% 늘린 것을 언급하며 이때 시작한 투자가 성과를 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로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1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99.4% 증가해 2017년 1분기(348억원)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하반기 매출 기대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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