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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시청률 소폭 ↓…고래커플 결말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는 전국 13.8%, 수도권 15.5%, 분당 최고 17.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 14회 시청률 14.6%보다 0.8%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어제 방영된 '우영우' 15회에는 한바다가 해킹을 막지 못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온라인 쇼핑몰 라온을 변호했다. 최대훈(장승준)과 한 팀을 이룬 신입 변호사 박은빈(우영우), 하윤경(최수연), 주종혁(권민우)의 눈부신 활약과 동기애가 감동을 안겼다. 

 

제주도 출장 이후 한바다에는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위암에 걸린 강기영(정명석 분)은 수술에 들어갔고, 그의 빈자리는 동료이자 라이벌 최대훈이 채우게 됐다. 최대훈은 신입 변호사들과 함께 라온의 공동대표 김주헌(배인철)과 류경환(김찬홍)을 만났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을 공격한 스피어피싱으로 인해 4000만 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라온은 과징금 3000억원을 부과받았다. 최대훈은 다른 사건에서도 과징금이 1억 원을 넘은 적이 없다며 소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은빈은 1억 원으로 제한되어 있던 과징금 상한액이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라 매출액의 3% 이내로 변경된 사실을 알게 됐다. 라온의 과징금 3000억원도 매출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던 것이다. 최대훈에게 이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의 반응은 강기영과 달랐다. 그는 박은빈이 못마땅한 듯, 자신과 일하는 동안은 묻지 않은 말 하지 않고 시키지 않은 일 하지 않기를 명령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는 박은빈에게 강기영은 동료들을 의지하라고 조언했다.

 

첫 번째 변론기일부터 재판은 한바다에 불리한 상황으로 돌아갔다. 박은빈의 말대로 3000억 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과징금이고, 이를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개인정보에 대한 낮은 인식 수준이라는 지적으로 되돌아왔다. 예상과 다른 흐름에 초조해진 최대훈은 최대 접속 시간을 제한하는 아이들 타임아웃(idle timeout)의 미설정과 개인정보 유출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 점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해결의 실마리는 고객들이 태산과 공동소송을 준비한다는 소식으로 다시 꼬여만 갔다. 대표 김주헌은 도산 위기 앞에 재판장에게 부정 청탁도 모자라 법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다.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박은빈은 하윤경, 주종혁과 대화를 나누던 중 중요한 사실을 떠올렸다. 바로 해킹이 시작된 건 2022년 1월 18일 밤 그리고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날짜는 다음 날인 19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최대훈은 박은빈의 의견을 무시하며 궤변 취급했다. 되레 끝까지 자신의 논리를 피력하는 박은인을 사건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하윤경과 주종혁은 그에게 맞서 제대로 한 방 날렸다. 최종 변론 기회를 틈타 박은빈을 대신해 목소리를 낸 것이다. 박은빈의 편에 선 하윤경의 의리와 변화의 시작을 알린 주종혁의 용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강태오(이준호)는 박은빈이 자신과 헤어지려는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라는 말은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강태오는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진심을 전했지만, 박은빈은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듭니다"라며 다시 한번 이별을 고했다. 강태오는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서로에게 가장 큰 변화이자 용기였던 고래커플의 사랑은 이대로 끝날 것인지 마지막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 말미에는 법무법인 한바다 대표 백지원(한선영)이 박은빈의 아버지 전배수(우광호)를 찾아와 박은빈이 진경(태수미)의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폭로할 것을 예고했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진경의 아들이 등장하는 에필로그가 눈길을 끌었다. 해커의 정체가 진경의 아들이라는 정황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우영우' 최종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인기드라마 ‘우영우’는 시즌2로 돌아 올 전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영우’의 시즌2를 제작할 것”이라며 “희망 골든타임은 2024년쯤이며 그 시기에 시즌2가 방송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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