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한화솔루션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6%(1600원) 상승한 4만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한화큐셀)이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패널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한화큐셀이 미국 내 대규모 태양광 패널 공장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이를 위해 텍사스·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의 부지를 평가하고 있다.
앞서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 내 공장 등 시설투자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대규모 세제혜택을 받는 등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통과되면 재생에너지 설비·기술 투자비에 대해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해주는 투자세액공제(ITC) 혜택 기간이 길어진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이 내년에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 규모는 약 26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산 1.7GW 규모 태양광 모듈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약 2000억원을 추가 투자, 조지아주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이 1.4GW 증가하도록 증설하기로 했다.
또한 텍사스주·캘리포니아주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에서 지난해 2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상업용 시장에서도 한화큐셀 점유율이 20.8%로 2위인 중국 제이에이솔라(10.1%)와 두 배 이상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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