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LS전선아시아 주가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6%(190원) 상승한 70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S전선이 인도 대기업 아다니그룹 산하 전력회사와 지하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LS전선은 '아다니 전기 뭄바이 인프라(Adani Electricity Mumbai Infra Limited, 이하 AEMIL)'로부터 대규모 송전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를 따냈다. 320kV급 고압 직류송전(HVDC) 지하케이블을 납품한다.
AEMIL은 아다니그룹 산하 '아다니 전기 뭄바이(Adani Electricity Mumbai Limited, 이하 AEML)'의 100% 자회사다. 뭄바이 교외 도시 아리(Aarey)와 쿠두스(Kudus) 사이에 지하케이블과 변전소를 설치, 1000MW 전력을 확보하는 700억 루피(약 1조1480억원) 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작년 당국의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LS전선은 아리와 쿠두스 간 80km 거리를 잇는 지하케이블을 공급한다.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현지 엔지니어링 기업 '샤리카 엔터프라이즈(Sharika Enterprises, 이하 샤리카)'와 계약도 맺었다. 샤리카는 AEMIL과 LS전선 간 계약 조율, 프로젝트 관리, 하도급 작업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통신 케이블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2년 전력 케이블 공장도 준공했다. 이후 2018년 인도 전력청으로부터 44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따내며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당시 LS전선 인도 생산법인 수주건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한편 LS전선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전력케이블 사업의 확대와 통신케이블의 북미시장 공급이 늘어나면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