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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통증 질환 요로결석

의료계에서는 요로결석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출산, 급성치수염 통증과 함께 통틀어 3대 통증이라 일컫는다.

 

요로결석은 방치 시 신우신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하고 신장 손상 및 투석이 필요한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어 더 위험하다.

 

요로결석은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의 통로인 요로에 소변 속 미네랄염과 같은 결정이 뭉쳐 덩어리진 것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발열,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된 발병 원인은 수분 섭취 감소에 있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결석을 이루는 결정들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결석 생성률이 증가하게 된다. 더운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이 생성될 위험이 높아진다.

 

이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개개인에 따라 특별한 증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가 완전히 막히지 않으면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또, 요로가 오랫동안 막혀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통증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차후 투석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관련 증세가 나타난다면 상태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결석의 크기가 작고 통증, 혈뇨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대기 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단, 크기가 4mm 이상이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 어려우므로 결석을 분쇄하여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인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에 7%에서 재발하고 10년 이내 절반 가량이 재발한다.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이기에 치료 후에도 식이요법, 생활 관리 등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물 2~3L 정도 마시는 것을 생활화해야 하며, 검진을 받는 등 재발 예방을 위해 힘써야 한다.

 

 

(* 이 칼럼은 국하림 분당 서울N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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