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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김선호 복귀소감,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무대 올라…"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사생활 폭로 논란을 겪었던 배우 김선호가 배우 김선호가 9개월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하며 소감을 밝혔다. 

 

김선호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열린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시연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그가 처음 내놓은 것은 눈물이 섞은 반성과 다짐이었다. 그는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 긴장이 돼 말을 두서없이 할 것 같아 종이에 적어왔다"며 "먼저 프레스콜 자리에서 제가 이런 얘기를 드리는 게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선호는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고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팀들과 우리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그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많이 반성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종이의 문구를 읽는 순간 눈물이 흘렀고, 한동안 감정이 격앙된 김선호는 이를 추스르려고 애썼다.

 

이후 김동연 연출과 출연 배우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김선호는 연극으로 컴백한 이유를 전했다. 

 

김선호는 “작품이 좋았고, 오래전 제안을 받았던 작품이다. 함께 조 역을 했던 신성민 배우를 통해 다시 한 번 대본을 읽게 됐다”며 “좋은 동료들과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 집중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시간에 대해서는 “영화를 찍었다. 딱히 그 기간에 한 건 없었고, 건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Joe Simpson)과 사이먼 예이츠(Simon Yates)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를 담는다. 동명의 회고록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고 연극으로는 2018년 영국에서 초연했다. 신성민, 김선호, 이휘종, 이진희, 손지윤, 오정택, 정환, 조훈, 정지우 등이 출연 중이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종방하던 시점에서 사생활 관련 폭로가 터져 논의 중이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멈췄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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