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흐림서울 24.8℃
  • 구름조금제주 27.3℃
  • 구름많음고산 26.1℃
  • 구름조금성산 27.3℃
  • 구름조금서귀포 26.8℃
기상청 제공

정보


치아 변색으로 인한 누런이 고민, 미백 치료 시 체크 사항은?

 

더운 날씨 탓에 아이스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무심코 자주 마시는 커피가 누런이를 유발한다는 건 잘 모를 것이다. 음식으로 인한 착색은 대부분 식사 후 물로 입 안을 여러 차례 헹궈주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치아 변색이 진행된 경우 일반적인 양치질 등의 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이에 최근 미백 치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치아 미백은 약제를 통해 색상을 밝히는 치료다. 음식이나 담배에 의한 ‘외인성 착색’은 집에서도 시술이 가능한 자가 미백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선천적인 질병이나 치수 괴사, 외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내인성 치아 변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농도의 약제가 사용되는 치료가 필요하다.

 

다만, 치료를 통해 무조건 원하는 색상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치료하기 전까지는 변화를 예측할 수 없다. 또한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재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항생제에 의한 치아 변색은 약제에 반응이 없으며, 치료 이후에 잔금, 표면 손상 등이 더 도드라질 수 있다.

 

치아 변색을 개선할 때 구강 상태와 변색 이유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다. 치아미백 후 시린 증상이 이어지거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가 미백제를 구매하기 전, 정밀한 치과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치료를 잘하는 곳이라는 단편적인 개념에만 매몰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보철물의 수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오래 유지되는 솔루션을 선택하고 싶다면 정품 인증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치아를 위해서는 나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당한 시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진과 관리를 통해 착색을 제거하고 식사 후 양치하기 등의 습관 변화로 누런이를 예방한다면 구강 건강과 밝은 미소를 유지할 수 있다.

 

 

(* 이 칼럼은 강정호 미니쉬치과병원 원장 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