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월)

  • 구름많음서울 24.1℃
  • 흐림제주 26.1℃
  • 구름많음고산 27.6℃
  • 구름많음성산 27.2℃
  • 흐림서귀포 27.0℃
기상청 제공

정보


어깨 석회성건염, 수술 및 비수술 치료 과정은?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에 대표적으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그렇지만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외에도 어깨 석회성건염 역시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되는 질환이다. 신체 관절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어깨 관절 쪽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발병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 퇴행성변화로 인한 힘줄 세포의 괴사, 혈관 감소, 운동 부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어깨 석회성건염은 힘줄에 물질이 침착되었다가 몸에 다시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발병하면 마치 어깨가 찢어지는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견봉 주변으로 압통이 생긴다. 또한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팔을 돌리는 동작도 어려워지게 된다.

 

특히 밤에는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극심한 편이지만 낮에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가라앉는 경향을 보인다.
 
진단은 엑스레이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된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로 석회가 쌓인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대부분 물리치료 및 주사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수개월 동안의 치료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거나 재발이 잦다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된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어깨 힘줄에 쌓여 있는 석회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검사를 받아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 칼럼은 박근민 잠실 선수촌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