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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애로부부' 20년 동안 불륜 저지른 뻔뻔한 유명 야구선수 남편 정체는?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결혼 생활 20년 동안 수없이 외도를 반복한 끝에 이혼까지 요구한 사연 속 남편 정체가 누구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채널A, ENA에서 방영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에서 유명 프로야구선수 출신 남편의 불륜이 그려졌다.

 

국가대표출신 축구선수, 그리고 지난주 애로부부 유명 공채 개그맨 배드파더 폭행에 이어 이번 주에는 야구선수출신 남편의 행태에 대해 방송됐다.

 

가정적이었던 운동선수남편은 여러 불륜 흔적을 보였지만 "안 만나면 되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96회에선 예전에 유명했던 프로야구 선수 남편이 아내를 두고 20년 동안 불륜을 저질러 왔다는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아내 A 씨는 제작진에게 "남편은 평균 타율 3할대의 유명 선수였다. FA를 시작하면서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라며 "어떤 여자가 남편 차에서 내리더라. 제가 아는 상간녀 이름만 4명이다. 남편을 따라가 보니 모텔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10년 전,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던 남편은 빚 보증을 잘못 서 경제적 위기에 몰렸다. 빚 보증금은 무려 3억원이었고 남편 연봉의 몇 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다.

 

A씨는 어떻게든 마련해 보겠다며 남편을 안심시킨 후 허리띠를 졸라매 남편의 내조에 전념했다. 이후 남편은 연봉이 수억 원대로 뛸 만큼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고, 결국 아내의 헌신으로 두 사람은 빚 보증금 3억원을 모두 갚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청소를 위해 남편 집을 찾은 아내는 침대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고, 팀 감독으로부터 "남편 혼자 두지 말라"는 조언을 듣기도 했다. 팀에서 공중전화 카드를 나눠 줬다는 남편의 말도 거짓이었다.

 

아내는 또 남편이 낯선 여자의 차에서 내려 입을 맞추는 외도 현장을 목격했다. 남편은 "운동 스트레스로 딱 한 번 만났다. 앞으로 안 만나면 되지 않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다.

 

아내는 아들을 보며 가정을 꿋꿋이 지켜나갔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아들이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게 됐다. 아들은 엄마에게 "아빠 바람피우냐. 아빠 차에서 어떤 여자가 내리는 거 봤다"며 "나 픽업 올 때마다 차에서 화장품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아내는 참을 수 없었고, 남편에게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내가 바람 피우는 것 봤냐"며 도리어 목소리를 높였다.

아내는 결국 상간녀와 만났고, 상간자 소송 대신 상간녀로부터 다시는 남편을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와 위자료 2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후 상간녀는 아내를 협박죄로 고소하며 뒤통수를 쳤다. 충격적인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 역시 "아들이 대학 갈 때까지 내가 참고 산 것"이라며 "미운 정만 남은 관계 청산하고 각자 인생 살자"라며 자신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성인이 된 아들도 자신 때문에 참지 말라고 했지만, 아내는 "그간 참고 살아온 제 삶이 너무 억울하다. 길 잃은 제 인생 어쩌면 좋냐"며 호소했다. 현재 남편은 집을 나가 2년째 별거 중이며 이혼을 요구하는 상태였다.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남성태 변호사는 "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유책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 별거 생활 중 혼인 유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현재 생활에 안주하고 있다면 이혼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면 혼인 유지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아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메시지 같은 증거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지난 4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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