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개그맨 김병만(47)의 어머니 A(70)씨가 갯벌에서 조개를 잡다 밀물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좌측 암초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A씨 등 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2명에 대한 구조를 성공했지만, 나머지 1명인 A씨를 찾지 못했다. 수색 끝에 표류 중인 A씨를 추가로 구조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A씨는 방송인 김병만의 모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SM C&C는 지난 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병만의 모친께서 금일 별세하셨다”며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병만 어머니의 빈소는 전라북도 익산시 장례식장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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