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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애 교수, 심포지엄서 ‘공황장애는 왜 연예인의 유행병이 돼버린 걸까’ 주제 발표

 

[제주교통복지신문 임의순 기자] 윤정애 대전보건대 교수는 지난달 말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연예인과 공황장애’와 관련한 내용의 주제 발표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공황장애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이라는 도서를 출간한 윤 교수는 이날 ‘공황장애는 왜 연예인의 유행병이 돼버린 걸까?’라는 주제를 통해 공황장애가 연예인에게 자주 언급되고 있는 상황과 함께 다양한 접근방법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번 주제발표에서 “연예인은 업종에 따라서는 다를 수 있지만 조명이나 무대에 서면서 화려한 삶을 사는 직업이다”라며 ”(이 때문에) 연예인의 삶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그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대중의 시선과 미디어의 노출은 그들에게 정신적인 압박감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공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에 노출되는 이유는 연예인이란 직업은 성공해도 그 성공이 오랫동안 보장이 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한 상황에서의 고민이 있고, 생활고를 겪는 연예인들은 또 그나름대로의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많은 연예인 중 공황장애로 인해 안타까운 선택을 한 연예인들의 사례에 대해 언급하며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표현하는 공황장애의 막연하고 불분명한 원인을 명확히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 해당 원인이 두리뭉실하게 다루어지고, 감춰질 때 공황장애의 다양한 후폭풍의 증상들은 더욱 한 사람을 깊은 수렁에 가두어 병들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황장애가 공황발작으로 이어지며 늘 초조하고 긴장해야 하는 예기불안을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공공장소에 노출될 때 ‘광장공포증(agoraphobia)’이라는 또 다른 2차적 패닉을 가져오게 된다”라며 공황장애의 다발적인 위험성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적 상담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윤정애 교수는 현재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의 심리코칭을 통해 그들의 회복을 돕고 있으며, 다수 연예인의 심리코칭을 맡아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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