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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속보]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국가 전복 혐의 억류 루머

알리바바 장중 9%대 급락…해프닝으로 밝혀져
이름 세글자로 알려진 후 낙폭 회복 중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항저우 당국이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馬雲·58)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가 장 중 9% 이상 하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앙(CCTV)가 이날 항저우 당국에서 마씨 성의 인물을 억제 조치했다는 보도 이후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장중 9.4% 하락한 92.5 홍콩달러까지 추락했다.

 

CCTV는 공안국의 말을 인용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이 국가권력 전복 및 기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5일 이른바 '강제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CCTV는 현재 해당 사건은 진상 조사 중이라고만 짧게 덧붙였다. 

 

보도 이후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제재를 이어온 것이 주목받으면서 해당 인물이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인 마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상하이 와이탄에서 열린 금융 서밋에서 당국을 비판한 이후 앤트그룹의 상장이 무산되는 등 지속적인 탄압을 받아왔다.

 

알리바바와 앤트그룹의 본사가 항저우에 있는 만큼 이번 해프닝의 당사자가 마윈으로 지목되긴 했으나 이후 피고인의 이름이 세글자 ‘마모모’로 알려지면서 마윈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 주가는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즉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날 11시 기준 알리바바의 주가는 100.1 홍콩달러를 회복하며 낙폭을 1%대로 줄였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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