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정헌이 MBC ‘비밀의 집’과 웹무비 ‘안나푸르나’에서 선과 악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정헌은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연출 이민수)에서 유아독존 검사 남태형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고 있다. 돈과 실력, 외모까지 완벽하지만 하고 싶은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하는 남태형은 우지환(서하준 분)과 대립하며 점점 악랄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웹무비 ‘안나푸르나’에선 혈우병 환자 학원 강사 정석 역을 맡아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안나푸르나’는 병으로 인해 첫사랑과 이별한 아픔을 지닌 정석이 자신과 반대되는 하늘(하혜승 분)을 만나서 사랑과 좌절을 겪으며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최근 공개된 두 작품에서 정헌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전하고 있다. ‘비밀의 집’에서 정헌은 세련된 비주얼 속 비뚤어진 우월감으로 빛나는 차가운 눈빛과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매번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반면 ‘안나푸르나’에선 평범해 보이는 외면 뒤 지난날의 상처와 혈우병 환자로서 살아가는 고뇌를 간직한 정석의 내면을 정헌은 슬픔을 담은 눈빛과 표정, 그리고 몸짓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연기 내공을 느끼게 한다.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에서는 마치 로코의 한 장면처럼 로맨틱한 느낌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심쿵 매력 또한 함께 전한다.

이렇듯 공개되는 작품마다 자신만의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선과 악 모든 캐릭터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 정헌의 변신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비밀의 집’과 유튜브 채널 ‘레벨업프로젝트’에서 전편 공개된 ‘안나푸르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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