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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사회 통합돌봄 보건의료 서비스, 배달 됩니다

오수미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물론 서귀포시도 예외는 아니다. 흐르는 시간은 멈출 수 없고 고령화 시계에 점차 가속도가 붙는 지금 이 시점에서 최대한 노쇠를 지연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노후 준비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초고령 사회에서는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이는 곧 의료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게 되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노쇠로 인한 거동 불편이나 만성질환 등 갖가지 사유들로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료적 욕구와 필요도 충족이 쉽지 않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유형에 해당되는 어르신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보건의료 서비스를 배달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정책 대상자 유형에는 장기요양등급자 중 재가급여를 받고 있는 어르신과 장기요양등급외A·B에 해당하는 어르신이 있다. 또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돌봄군에 해당하는 어르신, 1년 이내에 병원에서 입원치료 후 퇴원하여 지역사회에 복귀한 어르신, 만 75세 이상 돌봄사각지대 어르신도 유형에 해당된다.

 

이 중 필요도 평가도구 조사와 케어회의를 거쳐 의료적 욕구와 필요도가 있는 어르신에게 방문 복약지도, 방문 한의진료, 방문 운동지도 3가지 중 필요한 통합돌봄 보건의료 사업을 연계하여 제공한다.

 

방문 복약지도는 지역 약사가 전문적인 복약상담과 약달력을 활용한 약품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약물의 오투약을 방지한다. 방문 한의진료는 지역 한의사가 진맥을 통해 침, 약침, 뜸, 부항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한다. 방문 운동지도는 물리치료사가 맞춤형 운동지도를 제공하여 근·골격계 기능 개선과 낙상사고 방지 등 안정적인 재가생활을 지원한다. 이처럼 서귀포형 방문 보건의료 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병원에 가지 못하더라도 의료 인력이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함으로써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22년 초고령 사회에 도래한 지금, 앞서 말한 보건의료 사업과 더불어 주거환경 개선 등의 주거사업, 그리고 생활·이동·식사·목욕지원 등의 요양·돌봄사업까지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병원이나 시설에 가야할 만큼 아프기 전에 살던 곳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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