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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집’, 제작발표회 성료 “월요일 기다려지는 드라마 될 것”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비밀의 집’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1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 연출 이민수 / 제작 MBC C&I, 초록뱀미디어)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일(목) 오후에 진행된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서하준과 이영은, 이승연, 그리고 이민수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진정성 있는 답변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연출을 맡은 이민수 감독은 “‘비밀의 집’은 제목이 말해주듯 ‘비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극 중 캐릭터들의 운명이 실타래처럼 엮어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며 “거의 6개월 동안 방송되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클리셰적인 설정이 아예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장면이나 표현을 단순한 소비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언컨대 모든 인물 모두 납득할 만한 동기가 있고 이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만큼 앞뒤 없는 ‘막장’ 전개는 없을 것을 약속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연출하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드라마가 그렇듯 ‘재미’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인물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 특히 벌어지는 사건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감정 변화들을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라고 전하며 “서하준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고, 이영은 배우가 맡은 백주홍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는 비련의 인물이 아닌, 정의롭고 유쾌한 부분과 반전까지 가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승연 배우의 캐릭터인 함숙진도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분명히 이유가 있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우들을 향한 진심 가득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서하준은 “처음 대본을 받고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우선 전개도 그렇고, 모든 인물 자체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인물의 모든 색깔들이 선과 악이 공존하고 개연성이 뚜렷하다. 특히 많은 장르들을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영은은 “전개가 너무 빨라서 놀랐었다. 그 짧은 회차 안에서도 많은 사건들이 있고, 제가 맡은 백주홍이라는 역할도 뻔한 것이 아닌 자기만의 방법으로 닥친 시련을 헤쳐나간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전했고, 이승연은 “12년 전에 이민수 감독과 ‘주홍글씨’라는 MBC 아침 드라마를 했었다. 워낙 믿음직스러운 감독님이라는 것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여기에 함숙진이라는 캐릭터에 많이 끌렸다. 악은 악이지만 왜 악이 만들어졌으며 어디까지 흘러가게 되는지 기대되었다.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배우들의 팀케미도 유독 빛을 발했다. 함께 연기한 소감에 대해 이영은은 “작품 속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승연 선배님은 패션도 따라 할 정도로 팬이었는데 호흡 맞추게 되어 너무 좋았다. 서하준 배우는 목소리가 너무 좋고 의젓해서 오빠 같이 끌어주는 느낌이 있었다.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하준은 “저를 더 보듬어주는 쪽은 두 분이다. 저야말로 현장에서 너무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화답하는가 하면, 이승연은 “서하준 배우는 너무 착하다. 선한 결이 사람 자체에서 그냥 느껴진다. 역할과도 너무 잘 맞고 더할 나위 없는 인성으로 함께 해주고 있다. 이영은 배우 역시 선하고 예쁘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지만 드라마 끝날 때쯤이면 단체톡을 만들어서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라고 전해 드라마에서 그려질 배우들의 호흡을 더욱 기대케 했다.

 

일일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물게 남성의 서사를 그리고 있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게 된 서하준은 제작진을 향한 감사와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부담이 없다는 거짓말이지만 작가님, 감독님이 제가 가고자 하는 일을 먼저 닦아 주셔서 부담감을 조금 덜고 촬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믿보배’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이영은은 MBC 드라마에서 처음 주연을 맡게 된 소감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저도 놀랐다. 어린 시절에 MBC 시트콤으로 데뷔를 했다. 그때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는데 방송국 위치도 바뀌기도 하고 너무 근사해서 좋은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다”라며 “백주홍은 정의롭고 착하지만 강단이 있는 스타일이다. 저와 비슷한 점도 많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배울 점이 있는 캐릭터다. 이 친구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기도 하고, 그만큼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연은 ‘비밀의 집’이라는 드라마 제목에 대해 “처음에 저는 ‘굿바이 굿보이’라는 가제로 접했었고, 그 제목 또한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에 ‘비밀의 집’으로 제목이 바뀌었을 때 ‘아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했다. 집안에서 벌어지는 각 캐릭터들의 사연들이 하나씩 벗겨지는 그 과정이 딱이라고 생각했고 더할 나위 없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수 감독은 “긴말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다. 다른 일일 드라마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스피디한 전개가 있기 때문에 만족하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서하준은 “퀄리티를 비롯해 시청자분들께 정말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영은은 “정말 열정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보시는 내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고, 이어 이승연은 “촬영을 하면서 모든 스태프분, 배우분이 어벤져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좋은 기운으로 정말 열심히 촬영하겠다. 월요병이 아닌, 월요일이 기다려지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해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두 번째 남편’ 후속으로 오는 11일(월)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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