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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89세

 

[제주교통복지신문 최효열 기자]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다.

 

호적상 지난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한 고인은 한국 문학의 거장으로 언급되는 인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한 그는 만 22살의 나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하며 한국 문단에 등장했다.

 

이후 문단 원로들과 기성세대의 권위의식을 비난하며 수많은 문학계 거물들과 논쟁을 벌였다. 저항 문학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4기 암 선고를 받았지만 항암치료를 마다한 채 저술 활동을 계속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20년 JTBC 다큐멘터리 '헤어지기 전 몰래 하고 싶었던 말-이어령의 백년서재에서'에 출연해 "작가이기에 죽음의 과정을 글로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남긴 저서는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이것이 한국이다' '세계 지성과의 대화'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이다.

이밖에도 교수, 언론인 등 10여개가 넘는 직함을 거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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