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한국 배우 이정재가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로 지명됐다.

12일(현지시간)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측이 공개한 후보 명단에는 배우 이정재의 이름이 있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시리즈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남우주연상과 더불어 앙상블상, 스턴트 앙상블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배우들과 앙상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너무 기쁘다. 6개의 게임을 촬영하며 극한의 상황을 연기 했던, 그들과 함께 땀 흘렸던 소중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에, 앙상블 부분 노미네이트는 이제 소중한 감동의 눈물로 기억 될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훌륭한 배우 분들과 후보에 이름을 올려 영광이고, 제게 너무나 큰 기쁨이다. 정의와 따뜻한 인간의 사랑을 믿는 ‘오징어 게임’의 팬분들과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극 중 이정재는 주인공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성기훈은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던 가운데 의문의 인물이 건넨 명함을 받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해당 역할을 통해 이전 작품들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와 더불어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고담어워즈 등 미국 주요 시상식의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은 오는 2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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