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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예이슈


논란의 드라마 ‘설강화’, 방영 중인 아시아 5개국서 1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 기자] 드라마 ‘설강화’가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미국 OTT(Over the Top)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설강화’는 11일(현지 시간) 기준 방영 중인 아시아 5개국(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에서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2월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 ‘설강화’가 공개된 5개국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건 방영 이후 처음이다. 해당 드라마는 디즈니+를 통해 한국, 홍콩, 싱가포르, 미국, 대만 등 해외 각국에 공개된 바 있다.

 

드라마 ‘설강화’는 역사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며 지난 1일 평균 순위가 5.8위까지 떨어졌지만, 지난 3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일본도 마침내 정복, 11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설강화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여대생과 남파 간첩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작 단계에서 주인공이 운동권으로 위장한 남파 간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운동권을 폄훼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극 중 안기부 직원을 ‘대쪽 같은 성격’의 원칙주의자로 묘사하는 등 안기부를 미화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에 JTBC 측은 “‘설강화’에는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는 간첩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 한국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 32명은 루크 강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에게 “한국 근현대사가 극 중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신중하게 고려하라”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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